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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일상이야기

코로나 재택근무 직장인 하루일상 들여다보기

by jeaniel 2020. 12. 20.

오늘은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나의 하루 일상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8시 30분~9시 기상]

기상 후 제일 먼저하는 것은 코로나 보고. 10시까지 코로나 증상은 없는지 다중모임시설에 다녀왔는지 보고를 해야한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코로나 증상은 없는지 다중모임시설에 다녀왔는지 매일 오전 10시까지 회사에 보고를 한다. 집에서 회사를 가는데 편도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10시까지 출근하는 회사임에도 적어도 8시 20분에 집에서 나와야했다. 재택을 시작하면서 8시 30분에 기상해도 씻고 밥 먹고 책까지 읽을 여유가 생겨서 너무나 좋다. 재택을 하면서 다시 느끼는 건데 역시 회사는 집 가까운 게 최고다.

 

 

 

 

한결 여유로워진 나의 일상을 대표하는 물건을 꼽으라면 바로 커피머신이다. 회사 다닐때는 회사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서 파는 저렴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졸음과 피로를 달랬지만 재택을 하면서 아침마다 느꼈던 피로에서 해방되니 깊은 향을 내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즐기게 되었다. 

 

[10시-13시]

 

 

 

 

카페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업무를 할 때는 스타벅스 음악이나 재즈음악을 듣는다. 팝송이나 가요는 가사 때문에 다소 정신산만해져서(그리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나오면 유튜브 파도타기의 늪에 빠질 수도 있음;) 카페음악이 노동요로 최고다ㅋㅋ

 

 

 

 

회사에서 준 책.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이 주는 교훈 : 재태크와 저축은 필수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자. 

 

[13시-]

 

 

점심을 먹고 콩이와 함께 산책가기!

퇴근하면 이미 저녁이라 깜깜한 밤하늘 아래 산책을 해야 했는데 재택을 하면서 평일 환한 대낮에 산책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요즘은 점심, 저녁 이렇게 두 번씩 콩이와 산책을 나가고 있다. 

 

업무가 빨리 끝나면 그 외의 시간은 자기계발을 하는데 보내고 있다. 업무특성상 외국인과 만나는 일이 많아서 영어공부를 하는데 주로 시간을 쓰고 있다. 스트레스받으면서 영어공부하고 싶지 않아서 넷플릭스에서 영어자막만 틀어놓고 영화를 보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 정주행하는 타입이라 미드를 보면 밤을 새서 계속 볼 것 같아 매일 영화 한 편씩 보며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표현이나 단어를 따라해보고 유용한 표현은 따로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하고 있다. 

 

 

 

단축하면서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콩이와 완전 껌딱지처럼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일하는 시간은 콩이의 낮잠타임이다. 일하는 동안 인기척이 없어서 나와보면 혼자 쇼파에서 잠을 자고 있다ㅋㅋ

귀여운 것.

 

 

 

 

혹시라도 회사에서 공지사항을 늦게 받을까봐 PC, 모바일 모두 네이트온 알람을 켜놓고 틈틈이 확인 중. 얼마 전에는 회사에서 재택근무동안 코로나 선제검사를 하라는 공지가 내려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왔다. 다행히 결과는 이상없음.

 
<재택을 하면서 과자순이가 되어가는 나>

 

 

회사 다닐때도 간식을 먹긴 했지만 재택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과자순이가 되어가고 있다. 일할 때마다 주전부리를 쉬지 않고 일할때마다 과자를 옆에 두며 먹고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느끼는 재택근무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출근준비, 출퇴근시간이 없어진다. 

2. 내 시간이 많아진다.

3. 자기계발을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4. 강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산책을 자주 나갈 수 있다. 

 

단점

1.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으면 생활패턴이 망가진다. 

2.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날에는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든다. 

상 나의 재택근무 하루일상 기록 끝!


이상 나의 재택근무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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