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AL 후기
오늘은 독학으로 일주일동안 공부하여 오픽 al 등급을 받은 후기를 적어보려 해요. 저는 영어는 좋아하지만 토익처럼 수학 공식 외우듯 달달 외우는 영어공부는 좋아하지 않아서 토익스피킹 대신 오픽을 신청했어요. 벼락치기 스타일인지라 공부할 때 시간을 넉넉히 잡으면 오히려 더 늘어져서 시험을 미리 신청해놓고 일주일 동안 빡세게 오픽공부를 했어요.
오픽 독학 공부 후기
주입식 교육이라면 학을 떼서 오픽 또한 독학으로 공부했어요. 교재는 "2주 만에 끝내는 해커스 OPIc"을 사용했어요. 지금부터 일주일 동안 제가 실천한 공부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키워드로 공부하기 ★
질문 예시)
공원 이용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문제 : littering (쓰레기를 무단투기)
해결책 : trash can, public awareness campagin
이런 식으로 답변을 문장형이 아닌 키워드로 정리해놓았어요. 문장형 스크립트를 만들 경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일주일후면 바로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스크립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어요. 복습할 때에는 해당 키워드만 참고하여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또한 오픽의 경우 본인의 취향과 정보에 맞춰서 문제가 출제되므로 굉장히 디테일하게 질문하는 경향이 있어요.
실제 시험에서 나온 문제)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배우는 누구이며, 왜 그 배우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 배우의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가?
저는 키워드를 한지민, 봉사, 봄밤으로 정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한지민이라는 한국 여배우이고, 평소 봉사를 자주 한다고 알려져있어 그녀의 인간성을 좋아하며, 그녀의 작품 중 봄밤이라는 한국 드라마를 가장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영어 답변을 할 수 있었어요.
혼자서 연습할 때는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디테일하게 말해보는 연습이 중요해요.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소재로 한다면 왜 그 작가를 좋아하는지, 그 작가의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의 내용은 무엇인지 등등 최대한 디테일하게 말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로바로 답변하는 연습★
저 같은 경우 일주일 후에 바로 시험을 봐야하기 때문에 모든 질문을 대비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했어요. 처음 보는 질문도 대답할 수 있는 순발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에 미리 답변을 생각하지 않고 바로바로 대답해보는 연습을 했어요. 모두 녹음을 한 뒤 다시 들어보고 스스로 피드백을 했어요. 미리 준비하지 않고 바로 대답하다보니 답변이 완전 날 것 그대로더라고요..첫 날은 정말 아무말 대잔치만 했던 것 같아요.
실제 시험 때에도 녹음을 하기 때문에 연습했을 대랑 별반 다를 게 없었어요. 혼자 오픽을 준비할 때도 연습없이 바로 대답하는 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긴장하거나 버벅거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한 3,4일차 되니까 첫날보다 더 순발력이 생겼던 것 같아요. 대답이 바로 안 나올 때는 um이나 well 같은 추임새를 넣어가며 시간을 버는 팁도 터득했어요ㅋㅋ
오픽을 볼 때는 따로 메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키워드를 머릿 속에 저장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래서 녹음기를 켜놓고 공부할 때는 메모를 하지 않고 바로 답변을 진행했고 피드백할 때 키워드를 필기해놓았어요.
※참고하면 좋은 영상
혼자서 오픽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을 가져와보았어요!
background survey 고르는 꿀팁인데 무척 도움이 된답니다! 참고로 background survey 고르는 거 진짜 중요해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취미로 글쓰기 골랐다가 "나의 삶의 영향을 준 작가가 누구이며 어떤 식으로 당신의 삶에 영향을 주었냐"는 질문을 받았거든요.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취미도 아니었는데 제가 무슨 작가도 아니고...이 질문에 아무말 대잔치로 답변해서 AL 등급이 나올 줄 몰랐어요ㅋㅋ
정리
사실 저 같은 경우 영어를 엄청 잘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 베이스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 공부방법은기본 베이스가 있고 독학파이신 분들에게 맞을 것 같아요. 일주일 동안은 샤워하면서도, 로션 바르다가도 계속 영어를 중얼거렸어요.
처음에는 혼자 있을 때만 영어로 말했는데 시험 이틀 전부터는 집에 가족이 있어도 계속 영어를 사용하면서 지냈어요ㅋㅋ
시험 당일 주의해야 할 것 이 있다면 혼자 공부했을 때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잘 들릴 거예요. 본인의 시험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 필요해요. 또한 답변 시 당황해도 당황하지 않은 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한마디로 능청스러움이 필요해요. 실제로 저도 답변을 하다가 갑자기 중간에 막혀서 음~, 웰~을 써가면서 본지 스토리가 너무 길어서 짧은 시간안에 내용을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넘어가기도 했어요ㅋㅋ 실제로 오픽에서는 대화하듯 말하는 사람에게 좋은 점수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추임새(you know what, well 등)를 사용해주시는 것도 하나의 팁이랍니다!
오픽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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