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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강릉 안반데기 별 11월 날씨 주차 은하수 시간

by jeaniel 2023. 10. 31.

오늘은 안반데기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줄은 알았지만 은하수도 볼 수 있어서 

안반데기 11월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날씨, 주차, 추천 시간대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안반데기 별 보러 간 후기 대표사진

 

안반데기 별 추천 시간대 & 날씨 

 

아직 겨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겨울 날씨라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춥더라고요. 

11월, 12월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롱패딩에 기모 옷으로 껴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두껍게 중무장 하고 가셔도 추울 수 있어요. 저는 긴팔, 기모 티셔츠, 패딩 조끼, 담요를 두르고 갔는데도 정말 추웠답니다. 

오신 분들 대부분 롱패딩을 입고 오셨는데 정말 롱패딩 입어도 전혀 오버스럽지 않을 정도로 춥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문 시간대는 새벽 1시 정도입니다. 사실 별 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바로 날씨입니다. 

구름이 하나도 없는 맑은 날에 별이 잘 보이기 때문에 그날 일기예보를 잘 보시고 갈지 안 갈지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친구는 이전에 방문했는데 그때는 날이 흐려서 별이 하나도 안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미칠 정도로 춥긴했지만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기 때문에 별이 쏟아질듯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안반데기 밤하늘 풍경의 사진 사진 보정 후 밤하늘 사진

 

 

이걸 사진으로도 담고 싶었는데 야간 모드가 지원 안 되는 비루한 제 핸드폰(아이폰13 mini)에는 별이 안 담기더라고요. 

이게 왠 검은 화면이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눈으로 직접 본 장면은 하늘에 별이 빼곡히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은하수도 볼 수 있었어요. 

아래는 네이버에 안반데기를 검색했을 때 나온 이미지 사진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풍경 그대로였어요. 

 

네이버 이미지로 찾아본 안반데기 사진

 

아무리 보정을 해도 제 아이폰13 미니에서는 별 사진이 거의 안 찍히더라고요.

검은 화면처럼 보이는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먼지 같은 점들이 보이는데 이게 다 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새벽 1시에 안반데기에 도착했는데 이때 별이 정말 잘 보였어요. 확실히 밤이 되어야지 별들이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금 늦긴 하더라도 새벽 1시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신 가는 길이 상당히 험난하므로 초보운전이신 분들은 운전 고수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안반데기 주차 

 

안반데기 찍고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무료 개방형 주차장이고 근처에 바로 간이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 없을까봐 걱정되어서 물도 안 마셨는데 다행히 간이 화장실이 있더라고요. 

가는 길 엄청엄청 험난합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 보면서 가야 돼요. 일단 어두운 시간에 가는 데다가 가로등이 없는 길도 나오다 보니 안전 운전하시면서 조심조심 가야합니다.  

 

안반데기 가는 길

 

안반데기 가는 길에 조수석에서 찍었는데 무슨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곳에 가는 듯한 느낌이네요. 

혼자 별보러 안반데기 가시는 분들은 강심장 인정입니다. 

가는 길에 차가 없어서 저랑 친구만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안반데기에 다다르니 차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새벽이라 문이 닫혀진 안반데기 카페

 

올라가는 길에 카페가 있더라고요. 고랭지농촌문화관이라고 적혀있는데 Story&coffee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커피숍이랑 겸해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오픈 팻말이 걸려있는데 문은 닫혀있었어요. 새벽 시간대 방문하시면 커피나 따뜻한 음료 보온병에 챙겨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새벽에 와도 차들이 많았던 안반데기 주차장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죠? 1시에 도착했는데도 이렇게 차들이 많은 걸 보면 아마 새벽 1시가 별 보기 좋은 피크타임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자연경관을 보러 여기저기 다니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됐는데 저도 나이가 드는지 이제는 도심보다 자연이 좋더라고요. 

 

안반데기 밤하늘을 보정한 사진

 

최대한 사진 보정을 해봤는데 그래도 사진에 별은 많이 보이지 않나요? 

별을 계속 보면서도 이걸 사진에 못 담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쉽더라고요.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셨는데 카메라 있으신 분들은 꼭 카메라 챙겨서 오세요. 

 

정말 우주 속에 있는 기분이었고 너무나 잊지 못할 풍경이었습니다. 

안반데기는 정말 죽기 전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예쁜 곳이었어요. 

별 볼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에게 안반데기를 추천하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글: 여수 여행에서 들렀던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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