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편의점 위치 라면 돗자리

오늘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대학생 때는 편의점 라면기계로 라면을 끓여먹고 돗자리 펴놓고 노래도 듣고 했었는데 이게 거의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무조건 일찍 주차할 것! (난이도 상)

한강공원 주차장이 여러군데 있는데 저는 여의도 한강공원3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이마트24랑 화장실이 바로 주차장 건너편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더라고요.

단, 여기다가 주차할 경우 더현대까지 도보로 조금 걸립니다.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여의도 한강공원은 주말에 올 경우 특히 더 주차하기 빡셉니다. 몇 번을 계속 돌면서 자리를 찾다가 겨우 주차했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끓이는 라면 기계가 있는 이마트24 편의점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돗자리도 팔고 있어 안 가져오신 분들은 여기서 구매해도 될 것 같습니다.

10월 22일까지 매주 토일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이 열린다고 해요.

낮에는 사람이 편의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도저히 줄 설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낮 시간에는 더현대 가서 구경 좀 하다가 오후 6시 즈음돼서 다시 한강으로 고고했습니다.

아예 텐트를 들고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텐트는 오후 7시까지만 이용 가능합니다. 7시 딱 되면 바로 경찰분들이 차로 돌면서 텐트를 열라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저녁을 든든하게 먹어서 라면을 못 먹을 줄 알았더니 밤 되니까 슬슬 출출하더라고요.

오후 9시 정도에 편의점에 가니 대기없이 바로 편의점에서 라면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위층에는 bhc 치킨이 있어서 치킨 시켜먹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바로 앞에 테이블이 넉넉하게 있어 자리가 모자라지는 않았어요. 한강공원은 어딜 가든 다 자리싸움이 차라리 늦게 가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속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라면 끓이는 기계가 있는 곳입니다.

원래 배불러서 라면 하나만 먹으려하다가 열라면이랑 참깨라면 이렇게 두 개 샀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소세지바도 사고 아쉽게도 맥주는 운전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계란도 따로 추가할 수 있어서 계란 추가해서 넣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위에 시작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라면을 끓여주니 중간에 저어주기만 하면 끝이랍니다.

저녁에 더현대에서 밥을 먹었는데 왜 편의점에서 산 봉지라면이 배로 더 맛있는 걸까요?

라면기계가 맛있게 끓여주는 건지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한강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한강 너머로 보이는 도시 야경도 너무 멋있고 오랜만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옛날에는 한강라면에 맥주랑 같이 먹었지만 지금은 운전 때문에 맥주를 못 먹은 건 좀 아쉬웠네요.

이제 곧 여의도 불꽃축제가 다가오는데 이날은 정말 미어터지도록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네요.

저도 예전 오후 일찍 가서 겨우 자리를 잡았던 기억이 있는데 어떤 분들은 아예 오전부터 대기하신다 하더라고요.

뭔가 지금보다 날이 더 추워지면 야외에 있기 힘들 것 같고 요즘 같은 날씨가 딱 한강에 놀러 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근처에 도보로 텐트를 대여할 수 있는 곳도 있어 텐트를 안 가져오거나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은 근처 대여점에서 텐트를 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여의도 한강공원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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