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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통역안내사 전망

by jeaniel 2021. 3. 10.

얼마 전 현직 관광통역안내사 분들과 만나서 코로나 이후 관광통역안내사의 전망에 대한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광통역안내사라는 직업이 살아남을지 혹은 사라지게 될 지에 대한 예측이 제각각 달랐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여행에 대한 욕구가 점점 더 커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분출되면서 관광업과 함께 관광통역안내사도 이전보다 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분도 계셨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관광통역안내사는 결국 사라지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해당 주제에 관한 내용을 블로그에도 다루어보면 좋을 것 같아 오늘은 관광통역안내사의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광통역안내사의 전망은?

 

1.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업 

관광통역안내사가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한 주장은 저마다 달랐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관광업이 다시 부흥할 것이라는 데에는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종식되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여행을 가고 싶다"는 답변이 1위라고 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봉쇄 해제 일정이 발표되자 해외여행 예약이 폭주하기도 하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전처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2. 프리랜서 관광통역안내사

 

이전에 관광통역안내사는 반드시 관광가이드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글 바로보기)

반드시 여행사 소속이 아니더라도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거나 케이스타일허브, 명동관광정보센터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시설에서 관광통역안내사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폭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관광가이드의 경우 여행사 소속으로 월급제로 돈을 버는 경우도 있고 프리랜서로 계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도 하나 사실 최저월급 수준으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아는 한 여행사의 경우 1회당 투어(2시간 짜리)가 5만원이었는데 이마저도 예약이 없으면 돈을 벌지 못하고 언제 투어 예약이 잡힐지 모르기 때문에 상시 대기해야하므로 다른 스케줄을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정규직으로 일할 경우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가이드 일 뿐 아니라 사무업무도 봐야 했습니다. 지인이 일했던 또 다른 여행사는 초반에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노페이로 투어를 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아마 옛날이라 가능했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너무 열악한 조건을 제시하는 여행사는 채용합격이 되어도 가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관광통역안내사로 경쟁력 갖추는 법

 

관광통역안내사로 일하면서 정말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여러 번 방문하면서 유명 관광지들은 이미 다 둘러보았기 때문에 남들이 모를만한 스페셜한 관광지를 소개해달라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제는 "경복궁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가장 첫 번째 궁으로..."와 같은 뻔한 관광 정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아는 한 외국 분은 정도전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경복궁 건물에 있는 유교적 의미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계신 분도 계셨습니다. 관광가이드로써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유명 관광지의 일반적인 정보를 넘어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직접 투어코스를 짜고 스크립트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단순한 정보전달만 하면 지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에피소드를 넣는다던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덧붙여 스토리텔링을 잘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관광지식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추천

마지막으로 관광지식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몇 군데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VISITKOREA(바로가기) - 한국관광공사 제공

 

2. VISITSEOUL(바로가기) - 서울관광재단 제공

 

3. 대한민국 구석구석(바로가기) - 한국관광공사 제공

 

홈페이지 언어변환이 가능하여 외국어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관광 트렌드, 관광지 소개 등 다양한 관광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고 외국인 관광객과 만나 투어를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다시 오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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