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점심시간 때마다 근처 파리바게트를 애용하고 있다.
2층짜리 카페형으로 되어있어 여느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편하게 쉬다갈 수 있게끔 되어있다. 내가 일하는 지역이 밤문화(클럽, 술집)가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위생이 영 별로인 음식점이 많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평소 자주 가던 규모가 작은 단골음식점들은 가기가 꺼려져서 회사 점심시간 때 주로 카페나 빵집에서 가볍게 점심을 때우고 있다.
요즘 자주 먹고 있는 파리바게트 빵은 '노릇노릇 크림치즈 베이크' 이다.
칼로리 : 315kcal
당도 : 적당함
크기 : 간식용
파리바게트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왔는데 이렇게 상세히 빵 설명이 되어있는지 처음 알았다ㅋㅋ
크기가 작아서 그래도 밥보다는 칼로리가 낮겠지 생각했는데 요 작은 게 약 300칼로리라니.
여담이지만 육식을 하던 시절과 페스코 베지테리언이 된 전후를 비교했을 때 파리바게트에서 사먹을 수 있는 식품이 너무나 제한적이었다. 일단 샐러드같은 경우 닭가슴살이 들어가다보니 무조건 살 수 없고 소세지 빵도 당연히 안 되고 베이컨 들어간 빵은 또 어찌나 많은지...
오늘의 한 끼.
두유, 양송이 스프, 크림치즈 베이크
요즘은 아메리카노 대신 두유를 마시고 있다. 출근 전 집에서, 회사에서, 점심 시간 때, 집에 와서 커피를 마시다 보니 근래에 속쓰림이 심해져 커피를 절제하는 중이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회사원들에게는 보약(!)이나 다름없는지라(안 마시면 기운이 나지가 않음) 무조건 마셔야 하니 점심과 저녁 때 먹는 커피를 끊는 연습 중이다.
가끔씩 시켜먹는 양송이 스프.
이날따라 직원분이 양송이 스프를 너무 차갑게 데워주셔서 다른 때보다 맛이 조금 없었다ㅠㅠ
스프는 뜨거워야 제 맛인데..차가워진 스프를 먹는 것은 정말 별로다ㅠ
파리바게트 크림치즈 베이크.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커피번 느낌이랄까. 파리바게트에서 팔고있는 커피번과 비교했을 때 맛은 커피번>크림치즈 베이크. 근데 왜 커피번을 안 시켰냐? 고 묻는다면 이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이 날은 크림치즈 베이크 시켰음.
크림치즈 베이크 큰 버젼도 나왔으면...ㅠ 너무나도 아담한 사이즈라 살짝 아쉽다ㅠ
쏘유플레인 두유. 사실 커피 끊으면서 우유를 마셔야 하나 생각했는데 'cowspiracy' 다큐멘터리를 보고나니 우유는 남의 모유 먹는 느낌이 들어 두유를 대신 마시고 있다. 사실 애초에 초코우유 아니면 우유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긴 함.
가벼운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파리바게트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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