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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리뷰

홍대 혼밥 맛집 추천 "틈새라면"

by jeaniel 2020. 11. 28.

오늘은 오랜만에 홍대 혼밥을 하러 식당을 찾았다. 

홍대에서 근무를 하면서 한 동안은 혼밥 맛집 투어를 하러 다녔지만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몇 개월 동안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만 먹었다. 이 날은 도시락을 싸기도 귀찮고 회사 다니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 겸 직장 근처에 있는 틈새라면에서 매운 라면을 먹기로 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1 (우)04041지번서교동 364-1

 

 

 

위치는 홍대놀이터 근처 윤형빈소극장 맞은편에 있다. 

 

 

조금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기 어려울 수 있다. kt 안쪽으로 들어가면 틈새라면 간판이 보인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홍대도 초토화가 되서 오래된 음식점들도 사라지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 이렇게 꿋꿋이 살아남은 음식점들을 보면 정말 반갑기 그지없다. 하도 없어진 곳이 많아 가기 전에 매장에 전화하여 영업하는지 확인부터 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씁쓸) 이 날도 먼저 영업하는지 연락한 후에 방문했다.

 

 

처음에 틈새라면 매장이 있는 줄 몰랐다. 내가 아는 틈새라면은 마트에서 파는 봉지라면인데...? 얼마나 인기가 많았으면 봉지라면으로 판매되었을까? 기대기대.

 

 

매장이 굉장히 작아서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정말 혼밥 하기 최적화된 곳이라고 보면 된다. 

매운 걸 먹기 위해 방문했지만 매운 라면 전문점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에 맵찔이인 나는 살짝 움츠러들었다.

(먹고 탈 나는 건 아니겠지..) 

다행히 나 같은 맵찔러를 배려하기 위해 매운 단계 조절이 가능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분식집이라 금세 라면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직장 동료분의 추천은 빨계떡과 못난이주먹밥을 함께 먹는 것이었지만 빨계떡 순한 맛과 사이다를 시켰다. 

 

<빨계떡 등장이요>

 

 

라면 위에 콩나물과 파, 김가루가 올려져 있다. 동료분 피셜 틈새라면은 계란이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계란을 톡 푼 게 아니라 살짝 반숙 느낌으로 해서 라면에 넣은 것 같았다. 확실히 맛있었음. 빨계떡 순한 맛은 순한 맛이지만 신라면보다 살짝 더 맵게 느껴졌다. 사실 나는 콩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콩나물 들어간 해장라면 스타일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순한 맛으로 시켰지만 맵찔이인 나에게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정도의 맵기였다. 라면을 메인으로 파는 곳답게 확실히 분식집에서 먹는 일반 라면보다 더 맛있었다. 중간맛이나 매운맛으로 시키면 사이드로 주먹밥을 시켜서 맛을 중화시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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