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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리뷰

[파주 갈릴리농원] 10년째 단골 장어 맛집 (feat. 내돈내산)

by jeaniel 2020. 9. 16.

오늘은 내가 자주 가는 단골맛집 중 한 곳을 소개하려 한다. 

 

파주에 위치한 갈릴리농원이라는 곳인데 장어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벌써 이 집에 장어를 먹을 간지도 10년 째인데 장어를 먹을 때면 항상 이 집만 간다. 

 

 

 

 

가는 교통편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힘들고 차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파주에 있다 보니 건녀편 너머에 북한이 보인다. 

저 너머에 북한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괜스레 묘해진다.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이 집의 장어를 먹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 이후에 다녀왔던 식당 중에서 웨이팅을 하고 먹은 곳은 이 집이 유일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웨이팅 시간이 확연히 줄긴 했다. 

이전에는 대기시간이 거의 4시간이라 그냥 포기하고 돌아간 적도 있었다. 

 

 

 

 

 

파주 갈릴리농원은 대기장소에서 tv에 방영됐던 가게의 모습과 갈릴리농원의 역사(?)를 틀어주는데 N년째 변화없이 고~대로 틀어줘서 살짝 세뇌방송 느낌도 난다ㅋㅋ

 

갈릴리농원은 처음에 가건물형태로 운영하다가 지금은 건너편에 고급카페부터 해서 이제는 뭐 거의 기업수준이라고 한다. 

 

 

 

 

이 집의 매력이라면 이것저것 다양한 메뉴없이 오직 장어만 판다는 것이다. 장어와 주류가 전부다. 셀프바도 기본적인 쌈채소와 쌈장, 장어소스가 전부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서 김치, 라면, 소세지, 고구마까지 이것저것 챙겨서 구워먹는데 매장내부도 넓고 트여있어서 마치 캠핑하는 느낌이 난다. 

 

셀프바는 언제나 싱싱하고 깨끗한 채소들이 제공된다. 정말 롱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여기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사람이 많이 오는만큼 기본밑반찬(야채)을 항상 프레시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주문한 생장어가 왔다. 

1kg에 68,000이다. 

주류포함하여 5식구 총 15만원 정도 나왔는데 양을 생각하면 둘보다는 여럿이 오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한 장어가 등장~

 

양념이 안 발라져 있는 생장어라 훨씬 더 담백하고 장어 본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쫄깃쫄깃하고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 

동네에 있었으면 자주 방문했을텐데 집과 1시간도 넘는 거리라 날 잡고 와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한 번 올때 배터지게 먹는다ㅋㅋ

 

 

 

 

 

 

 

 

소금을 뿌린 장어를 먹기 좋게 잘라 장어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세상이 행복한 기분. 

너무 맛있다. 

 

숯불에 구워서 더 맛있었던 (집에서 챙겨온) 소세지와 마무리 입가심으로 먹은 새우탕면. 

 

다른 사람들도 다들 마무리로 라면에 집김치를 먹는 것 같았다ㅋㅋ


건너편에 소솜이라는 카페도 갈릴리농원 소유인 것 같았는데 블로그 리뷰를 보니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도 맛있어보였다.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는데 나중에 한 번 가봐야지. 

 

**티스토리에 올리는 음식점 리뷰는 전부 내돈내산으로 어떤 광고나 협찬없이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로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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