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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일상이야기

2종 보통 운전면허 기능시험 합격 후기

by jeaniel 2020. 8. 19.

처음에 운전면허를 따기로 결심했을 때만해도 혼자서 독학하겠다 자신했지만 운전대를 한번 잡아본 후(실제 운전X) 얼마나 말도 안되는 무모한 생각이었는지를 바로 깨닫고 운전학원에 등록했다. 

 

운전학원 선택 기준은 딱 하나. 강사님들의 친절함이었다. 워낙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무조건 친절하게 가르치는 강사님이 있는 곳에서 운전을 배우고 싶었다. 

 

학원비는 대략 70만원대였다. 

엄마한테 이 정도면 비싼 거냐고 물으니 엄마 때는 기본 100만원이었다고 한다.(거의 20년 전 이야기)

 

나같은 경우 필기에 합격을 한 상태였지만 운전학원에서 시험을 보는 경우에는 다시 학과 강의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3시간을 강제로 강의를 들었다. 근데 강사님이 사례를 이야기하며 워낙 재미있게 수업을 하셔서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듣게 됐다. 운전에 대한 경각심도 생기고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러 사례들을 들으며 다시금 느끼게 해준 유익한 3시간이었다. 

 

집에서 혼자 연습해보려고 찍어놓은 코스 사진. 계속 보면서 눈에 익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찍어놓았다. 

 

 

학원에 안 갈때 꿀팁

매일매일 운전연습하러 가는 게 아니라 몇 일에 나가는 걸로 약속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감을 잃을까 싶어 집에서 몇 번이고 코스 사진을 들여다보고 유튜브로 운전연습 영상을 보면서 감을 익혔다.

 

개인적으로 폴리쌤 채널 강추함.

 

학원다닐 때 안 좋은 점이 매번 강사님이 바뀌는 것이었는데 강사님들마다 운전스타일이 저마다 달라서 설명이 헷갈렸는데 폴리쌤 덕분에 확실히 운전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이건 내가 그려본 코스 사진. 이 코스 사진 보면서 대기실에서 혼자 연습하는데 강사님이 보시더니 운전강사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ㅋ

 

그림이 너무 초라해서 티스토리 글에 올릴까 몇 번이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그림 그리고 코스 확인 다시 해보면서 도움이 많이 됐기에 살포시 올려보았다. 

 

대망의 합격 후기

2번 기능 교육을 받은 후에 기능시험을 보았다.

기능시험은 혼자서 보는지라 혼자 쭝얼쭝얼대며 시험을 봤다. 

 

"침착해, 여기서는 좌회전 하자." 이러면서 주문을 외우듯이 중얼거렸다. 

 

기능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T자 주차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T자 주차할 때 탈선해서 10점이나 깎여버렸다. 그래도 탈선을 제외하고는 다른 구간은 무사통과해서 90점으로 기능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v

 


사실 이 글을 적은 이유는 기능시험까지는 독학으로 커버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다.

(물론 독학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만...그러나 주행은 웬만하면 학원에서 수업을 들어볼 것을 추천)

실제로 내 친구도 기능까지는 혼자서 공부하고 주행때 추가로 학원을 다녀서 시험에 합격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면허시험장 장내 비용은 18,700원인데 학원 장내 비용은 44,000원이라 훨씬 더 저렴하다. 

 

그러나 나는 운알못에 운전이 무섭다, 하는 사람들은 운전학원을 강추, 가 아니라 그냥 무조건 운전학원에 다녀야 한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전면허학원 고를 때 팁을 말하자면 이건 다른 블로그에서 본건데 두 가지가 있다. 

1. 도로주행이 쉬운 코스인가? (장내 기능은 어지간하면 다 비슷비슷)

2. 강사님들은 친절한지?

 

특히 2번은 꼭 보라고 말하고 싶다. 2번이 제대로 안 되어있어서 내 돈내고 배우는데도 기분상하는 경우들을 굉장히 많이 보고 들었던지라 2번은 정말 중요하다. 

 

그럼 2종 보통 기능 합격 후기를 마치며 다음에는 도로주행 불합격/합격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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