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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생활정보

스케줄 근무란? 장단점 등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by jeaniel 2020. 10. 30.

아마 관광이나 항공 쪽을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스케줄근무를 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스케줄근무로 운영하는 곳에 다니고 있는데 근무를 하면서 느낀 장&단점과 특징에 대해서 적어보려 한다.

스케줄근무의 특징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매일매일 바뀐다.
이틀에 한 번 혹은 삼일에 한 번씩 하루 휴무가 기본적이다.
→휴일대체로 한 달에 한 번씩 휴일 하루를 추가적으로 준다.

☞휴일대체란?
-주휴일 및 법정공휴일의 특정 휴일을 근로일로 정하고 대신 통상의 근로일을 휴일로 대체하는 제도를 말함
(쉽게 말해서 남들 쉬는 주말이나 빨간 날에도 일을 하므로 대신에 한 달에 한 번씩 추가로 하루를 더 쉬게 해줌)

스케줄 근무 장&단점

장점

→연속근무가 길어봤자 3일이다.
→연차를 잘 활용하면 평일날 싸게 여행 갈 수 있다.
→일하는 사람이 매번 바뀐다
→스케줄 신청할 때 쉬고 싶은 날을 미리 뺄 수 있다(대신 하루)

단점

→하루만 쉰다(한 달에 이틀 연속 휴무는 보통 한 번)

→다른 사람들과 약속 맞추기가 어렵다
→남들 쉬는 주말에 일한다
→공휴일에 못 쉰다

스케줄 근무하는 것을 들은 지인들의 반응

스케줄 근무하면 힘들겠다...

솔직히 말하면 내 케이스같은 경우 교대근무가 아니어서 오히려 5일 근무보다 덜 힘들다...스케줄 근무하는 사람 대부분 느끼겠지만 3일 근무가 체감상 5일 근무같은 느낌이라 5일 근무하는 곳에 이직할 경우 체력적으로 더 힘들 것 같다. 우리 회사 같은 경우 연차 수당을 따로 챙겨주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연차를 소진해야 하는데 연차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쓰면 한 달에 두번 정도는 주 4일근무가 가능하다(연차 1일, 대체휴일 1일)

단, 위의 경우는 황금연휴가 없는 기간 이야기고 한 달에 연휴가 3일 정도 있는 달이면 오히려 스케줄 근무가 대체휴일, 연차 합쳐도 일반직장에 다니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근무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음. 그러나 연차랑 대체휴일, 신청휴무(스케줄 짤때 원하는 날짜 하루 뺄 수 있음) 잘 활용하면 빨간날 하나도 없는 달에 짧게 여행도 다녀올 수 있다.

일반직장에 다니다가 스케줄 근무하는 곳에 이직하는 거 괜찮을까?

교대 근무하는 곳이면 솔직히 쌍수들고 말릴 것 같다. 항공쪽에서 교대근무하는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체력적으로 정말 정말 힘들다고 함. 지상직 근무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퇴사한 친구 말로는 전날 밤에 근무가 끝났는데 다음 날 아침 근무여서 집 가는 거 포기하고 공항에서 노숙하다가 바로 출근했다고 함. 사실 내가 있는 곳도 교대 근무 하는 곳이었는데 다행히 내가 들어왔을 때 3교대 없어지고 10시~7시 근무로 통일됐다. 직장 동료들 말 들어보면 전날 오후 10시에 끝나는데 다음날 오전 10시 출근이라 그런 스케줄 받으면 죽을 맛이었다고 함... 고정된 출퇴근 시간의 스케줄 근무면 ok지만
그게 아니면 너무 힘들 것이다.

스케줄 근무하면 한 달에 보통 몇 번 쉬어?

사실 이건 회사마다 복지가 다르기 때문에 말하기 애매하지만 우리 회사같은 경우는 보통 10일 정도 쉰다.

스케줄근무 vs 일반직장


이건 매일매일 대답이 달라진다. 평일날 한가로이 혼자서 카페가고 영화관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때면 스케줄 근무가 역시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남들 쉬는 황금연휴 때에 터벅터벅 출근길을 걸을 때는 스케줄근무가 원망스럽기 때문이다ㅋㅋ 그래도 완벽하게 계획을 미리미리 잘 세워두면 정말 꿀스케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차 활용을 잘해서 한 달에 14번 쉬는 경우도 봄. 반대로 스케줄이 잘 안 나올 경우 3일 연속 근무가 6번도 나올 수 있음.


우리끼리(=직장동료) 하는 말이 최소한 빨간날에 수당만 줘도 감사해하며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ㅋㅋ
빨간 날에도 수당 주는 날은 365일 중 only 근로자의 날만 해당되는데 이 때 휴일근로수당으로 12만원 나와서 빨간 날(한글날, 광복절같은..)에 수당 챙겨주면 스케줄근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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