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대만 여행을 하면서 묵었던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 이용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근처에 가볼 만한 관광지도 함께 정리하였으니 숙소 고르실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위치, 비용
- 슈페리어 룸 후기 ft. 위생
- 근처 관광지 - 용산사, 화시지예 야시장
대만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 위치
대만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는 위치상 타이베이역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은데 조금 외진 곳에 있긴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을지로, 종로 쪽에 있는 호텔 느낌이랄까.
용산사와 롱산스역(용산사역) 가는 길에 노숙자들도 꽤 있어서 치안 걱정되시는 분들은 이곳보다는 타이베이역에 숙소 잡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꿀팁 1. 호텔 투숙객으로 편의점 할인받기
호텔 바로 옆이 완화역이라는 곳인데 지하철은 아니고 기차역이더라고요. 완화역에 패밀리마트가 있는데 보니까 투숙객은 물건살 때 할인을 해줍니다.
만약 편의점 직원분이 먼저 안 물어볼 경우에는 룸키를 보여주고 투숙객 할인을 받으면 돼요.
타이베이역에서 완화역까지 가는 열차가 있긴 한데 열차가 많이 없어 차라리 용산사역에 도착해서 도보로 오는 편이 나을 거에요.
저는 타오위안공항-타이베이역-롱산스역으로 왔는데 타이베이역 환승구간이 꽤 길어요.
부모님 모시고 온 분들은 타이베이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꿀팁 2. 공항철도 급행타고 교통비 절약하기
▶이전글: 대만 타오위안 공항 mrt 급행 이용 방법
타오위안 공항 제1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올 경우 택시비가 5만원 정도 드는데요.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가는 급행열차가 있어요. 급행이라서 타이베이역까지 36분 밖에 안 걸리고 일반 지하철보다 훨씬 더 쾌적하답니다.
타이베이역에서 내리면 택시를 타고 오거나 롱산스역이나 완화역으로 다시 갈아타면 됩니다.
아니면 타이베이역에서 택시를 타도 몇 천원 밖에 안 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도 괜찮답니다.
슈페리어 트윈룸 숙박 후기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는 5성급이라서 확실히 로비도 엄청 크고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다 친절했어요.
짐보관 서비스가 있어서 체크인 시간 전에 캐리어를 미리 보관할 수 있어요.
호텔은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오후 12시까지랍니다. 한국 체크아웃 시간보다는 좀 더 넉넉한 편이에요.
제가 투숙한 룸 형태는 슈페리어 트윈룸으로 1박에 11만원 정도 했어요.
어떤 후기에서 보니까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에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머무는 동안에는 벌레 한 마리 없었답니다.
솔직히 방은 무척 깨끗하게 청소되어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조금 낡은 느낌이 나긴 해요.
저는 먼지 알러지가 엄청 심한 편인데 머무는 동안 비염 증상이 없었던 걸 보면 청소는 엄청 깨끗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슈페리어 트윈룸은 입구-세면대-침대로 이어져있어요. 그래도 일본 여행할 때 묵었던 호텔보다는 확실히 여기가 더 넓은 편이에요.
좋은 점은 세면대가 밖에 있어서 틈틈히 손을 씻기 좋다는 점이에요.
어메니티로는 일회용 칫솔, 면도기, 머리망, 치실, 면봉이 있어요. 샴푸랑 바디워시, 세안 겸용 핸드워시, 바디로션이 제공되어 있어요.
린스는 따로 없어서 컨디셔너를 따로 챙기셔야 해요. 수건은 작은 타월, 큰 타월 2개씩 넉넉하게 있어요. 2일 이상 있는 경우에는 매일 수건을 갈아준답니다.
화장실은 변기와 목욕탕이 따로 분리되어있어요. 사진에서는 안 보이는데 샤워하는 곳 옆에 조그맣게 목욕탕이 있습니다.
가운으로 유카타가 제공되는 것도 그렇고 욕탕도 일본 특유의 좁고 길이가 높은 욕조이더라고요.
비데가 있는 변기이고 화장실에서 냄새가 전혀 안 나서 좋았어요.
사실 호텔 욕조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대만 여행에서는 하루에 2만보 넘게 걸어 다닌지라 하루에 한 번은 꼭 목욕을 했어요.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욕조 곳곳에 생활얼룩같은 낡은 흔적이 보이긴 했지만 청소와는 별개로 오래돼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침대 머리맡에 있는 커튼을 열면 타이베이의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어요.
통창으로 되어있는데 열 수 있는 창문은 아니더라고요. 이번 대만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건데 대만 호텔에는 창문이 없거나 열 수 없게 되어있는 호텔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벌레가 들어와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답답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에어컨 냉난방을 하면 환풍도 같이 되는 건지 환기 안 되는 방 특유의 텁텁함은 없었습니다.
호텔 시설 / 근처 가볼만한 곳
호텔 5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8층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이 있어요.
처음에는 수영장도 무료 이용이 가능해서 한번 가볼까 생각했는데 워낙 짧은 여행이라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오래 머무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수영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한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에는 바98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여기 우육면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호텔이라 일반 식당에서 파는 우육면보다 비싸기는 한데 한국 물가에 비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더라고요.
멀리 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여기서 식사 해결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는 용산사와 화시지예 야시장을 추천드려요.
사실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근처에 음식점이 거의 없어서 맛집을 가려면 차라리 시먼딩에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는 길에 노숙자가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노숙자분들이 많긴 했는데 위협적이거나 무섭지는 않았어요.
그곳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제법 있어서 그런지 저 혼자 저녁시간에 왔다 갔다 했는데도 그리 무섭지는 않더라고요.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에 머물면서 느낀 점은 침구류가 정말 편하다는 것이었어요.
너무 푹신하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정말 꿀잠을 잘 수 있었어요. 죽부인 처럼 생긴 긴 베개도 있어서 혼자 자면서 무섭지 않았어요.
usb형 케이블과 전기 콘센트 꼽는 곳이 침대 중간에 있어서 자는 동안 핸드폰과 아이패드를 충전했어요.
돼지코 안 챙겨오신 분들도 usb 케이블 충전이 가능하니 굳이 안 사셔도 될 것 같아요. 대신 c타입 충전은 안되고 only usb 케이블 충전만 됩니다.
모드가 정말 다양해서 숙면모드, 독서 모드 등이 있고 양쪽 침대에 무드등을 따로 조절할 수 있어요.
솔직히 룸 상태가 조금 낡아 처음에는 실망하긴 했지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간이소파, 무드등 모드, 청소 등등 세심하게 잘 갖춰져 있어서 만족했어요.
만약 가족 여행이라면 이곳보다는 타이베이 가든(더 깨끗함)을 추천드리고 저처럼 혼자 여행을 하거나 친구끼리 오신 분들은 시저 메트로 타이페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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