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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서울 가볼만한곳 절두산 순교성지 가는 길 ft. 주차장

by jeaniel 2022. 9. 19.

지난 토요일 마포구 합정역 근처에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를 답사하고 왔습니다. 순교성지라 그런지 홍대, 합정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 정도였는데요.

 

 

절두산 순교성지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됨!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은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절두산 순교성지로 가는 초입이 보이실 거예요. 

 

 

 

저는 절두산 성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답사를 다녀왔는데요. 주차 요금은 처음 30분 간은 1천 원이고 이후 초과 10분당 200원의 주차비가 발생됩니다. 

 

 

 

안내도에 양화진, 절두산 순교성지의 역사가 써있었습니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잠두봉이었는데 절두산으로 바뀌게 된 건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처형을 당하면서 절두산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말 그대로 머리가 잘렸다는 의미라 그런지 섬뜩하기도 하면서 새삼 종교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절두산 성지에는 양화진 외국인 묘지, 100주년 기념교회, 절두산 등이 있습니다. 병인박해 100주년을 맞아 1960년대에 기념 성당과 기념 박물관이 생기면서 현재는 절두산 성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기온이 30도라 걷기에는 덥긴 했지만 길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더라고요. 기념성당 근처를 걷다보면 천주교 동상들이 많이 있는데 다들 경건하게 기도를 하고 계셨어요. 

 

 

 

 

 

절두산 순교성지 방문 시 유의사항 

 

순교자들의 넋이 서린 곳인만큼곳인 만큼 이곳에 방문할 때 지켜야 할 몇몇 사항들이 있는데요. 유원지가 아니고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인 만큼 순교성지라는 것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또한 복장 같은 경우 짧은 반바지나 치마가 아닌 단정한 복장으로 오셔야 합니다. 

 

 

이승훈 베드로 동상입니다. 1784년 2월 북경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분으로 신유박해 때 체포되어 참수형으로 순교하셨습니다. 1866년과 1867년에 걸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분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한국천주교회의 역사는 약 230여 년인데 이 중에서 10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긴 박해를 당해왔다고 합니다. 온갖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종교를 지켰던 신앙 선조들의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이 절로 들더라고요.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바로 뒤편에는 마포 한강공원과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도 접근성이 괜찮고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순례길 [절두산 순교성지] 답사에 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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