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네요. 주변에서도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불안했는데 오늘 저희 어머니께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서 pcr을 받았고 다음날 오전 9시경에 아래와 같은 웹 발신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 코로나 확진자 가족도 자가격리 대상?
- 코로나 확진자 가족 등교 혹은 출근 가능 여부
우선 저는 전날에 자가 키트로 코로나 음성이 나왔지만 확진자 동거인의 경우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무조건적인것이 아니라 권고사항이다 보니 인터넷에서 "코로나 확진자 가족인데 꼭 PCR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등과 같은 질문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일단 등교나 출근을 하는 사람인 경우에는 받는 것이 의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회사원이다 보니 괜히 안 받았다가 나중에 일이 더 커질 수 있어서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날에 바로 PCR 검사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PCR 검사를 받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워졌는데요. 우선 확진자 가족인 경우에는 보건소 혹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셔서 확진자 동거인임을 얘기한 후에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보여주면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정부 24 어플을 다운 받아서 주민등록등본으로 인증을 하였습니다.
PCR 검사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다음날 오전 8시~9시경에 문자로 발송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코로나 증상이 없긴 하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회사에서는 집에서 대기하라고 이야기해서 바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가족 등교 혹은 출근 가능한가?
우선 저희 회사의 경우 같이 사는 가족 중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도 본인이 코로나 음성인 경우에는 출근할 것을 명령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에서는 확진자 동거인은 PCR 검사를 하고 음성으로 나오면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도나도 코로나에 걸리다 보니 확진자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 출근을 하지 않을 경우 수가 너무 많아져서 그런 건지 출근을 가능토록 바꾼 것 같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보내온 재택치료자의 동거인 안내문을 보면 출근이나 불가피한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kf94 마스크를 꼭 쓰고 다른 이들과 대면하는 경우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권고하더라고요. 오늘만 해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40만 명이던데 이제는 누군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코로나에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ㅠ
결론을 말하자면 가족 중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도 본인이 음성인 경우에는 등교, 출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고 있고 저희 어머니도 방, 화장실만 이용하며 최소 동선으로 서로 겹치지 않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얘기를 할 때에도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집에서 지내고 있네요.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혹시 코로나 확진이 되셨다면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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