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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생활정보

로맨스 스캠 당할 뻔한 후기. 신종 SNS 사기를 조심하세요

by jeaniel 2021. 7. 11.


어느 날 저에게 낯선 사람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이 낯선(?) 분은 자신을 미국에서 온 교포라고 소개했습니다. 왠지 로맨스 스캠 냄새가 나는 메시지.. 며칠 전에 알쓸범잡에서 '로맨스 스캠'편을 봤는데  기가 막힌 타이밍에 메시지가 도착했네요. 이번 포스팅은 너로 정했다 -

그럼 지금부터 '로맨스 스캠'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로맨스 스캠이란?


로맨스 스캠이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서 접근하여 온갖 달콤한 말로 상대의 환심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 범죄입니다.


[카카오톡 메세지 내용]
안녕 어떻게 지내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제 이름은 김선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
하지만 나는 미국에서 자랐다
한국에서 사는 동료를 찾고 있었습니다.
공개 채팅에서
그래서 나는 인사하기로 했다.

누가 봐도 번역기 돌린 것 같은 말투.

로맨스 스캠은 미국, 영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주로 일어났는데 번역의 발달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까지 사기조직단의 활동영역이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서서히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상대가 마음을 연 것같으면 그때 본색(=돈 요구)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들은 수치스러움에 쉽사리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네가 좋아서 돈을 보낸 것 아니냐", "어떻게 이런 사기수법에 당하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합니다. 속인 사람이 나쁜 거지 왜 피해자를 욕하는 건지. 

또한 로맨스 스캠은 국제 사기집단이기 때문에 신고를 해도 쉽사리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국제 로맨스 스캠 특징
- 프로필 사진에 미군 사진을 도용하는 경우가 많음
- 본인을 미군 or 미국 교포라고 소개함
- 어느 순간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돈을 요구함


보통 로맨스 스캠 사기꾼을 잡고보면 나이지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국적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은 조직으로 이루어져서 여러 국가에 사기를 친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주로 자신을 교포라고 소개하거나 미군이라고 사칭한다고 합니다. 너를 보러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부상을 당했는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등 다양한 이유로 돈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결론
- 낯선 외국인이 sns를 통해 말을 걸면 차단하자 

- 돈을 요구하면 절대 보내지 말자 
-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면 주저없이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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