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안구건조증 때문에 안과 다녀온 후기

몇 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안구건조증. 처음에는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눈이 빠질 듯이 너무 뻑뻑하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어 시력검사도 할 겸 겸사겸사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예전에 갑자기 눈이 안 보인 적이 있기 때문에 눈에 굉장히 예민한 편입니다. 갑자기 그렇게 되니 정말 너무 막막하고 괴롭더라고요. 검사를 받아 본 결과 혈관이 다 터져있었고 원인을 알 수 없어 대형병원까지 다녀왔었습니다. 다행히 자연치료가 되어 어느 순간 서서히 시력이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나 아찔하고 지금 이렇게 잘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신체에 안 중요한 곳이 없다지만 저는 눈이야말로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이 뻑뻑하고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눈이 건조하다. 이런 증상을 가지고 계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눈물은 눈의 윤활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물이 마르므로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될 수 있고 시력저하가 된다고 하니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앓게 되면 눈시림 현상, 이물감, 건조감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정말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미칠듯한 건조함과 눈이 빠질 것 같은 뻑뻑한 느낌. 또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에도 안구건조증 때문에 집중이 통 안되더라고요.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두통까지 온다고 하는데 정말인것 같습니다. 

 

 

 

 

저는 알러지 증상도 있어서 플로손점안액과 함께 인공눈물 대용량을 처방받았습니다. 플로손점안액은 인공눈물과는 달리 눈에 넣을 때 약간 따가운 느낌이 있습니다. 처방받은 대로 아침, 점심, 저녁마다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눈의 뻑뻑함이 덜한 느낌이네요. 눈을 비비는 것이 안구에 정말 안 좋다고 하는데 저는 알레르기 때문에 눈이 너무 간지러워서 자주 비비곤 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눈 비비는 습관을 고치고 아무리 간지러워도 눈은 절대 비비지 말아야겠습니다. 눈을 자주 심하게 비비면 시력 악화,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안구건조증 예방법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자주 보는 생활을 하면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쉬운데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는 먼 곳을 바라보거나 잠시 눈을 감아 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tv나 핸드폰 등 사물을 볼 때 너무 가까이서 보는 것을 피하고 적정거리를 유지하여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환기를 자주 시키고 건조한 곳은 습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 등으로 방안의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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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안과를 다녀오면서 느낀건데 앞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을 조금 줄이고 일할 때도 중간중간 눈을 감고 잠시 눈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다들 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