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증후군 자가진단법과 증상 알아보기

피터팬 증후군이란. 'Peter Pan syndrom'

 

 

오늘은 피터팬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피터팬 증후군이란 어른이 되어서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심리적인 증후군을 말합니다. 소위 어른 아이로 불리며 이런 사람들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어른으로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타인에게 의존하고 싶어 합니다. 

 

 

혹시 나도 피터팬 증후군일까? 

 

▼재미로 해보는 피터팬증후군 자가진단법

그렇다(2점), 보통이다(1점), 아니다(0점)

 

1. 자신이 실수했음에도 변명을 늘어놓는다

2. 기념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3. 모임에서 돋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4.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언행과 말투를 가지고 있다.

5. 타인에게는 배려하지만 가족이나 배우자에게는 잘 배려하지 않는다.

6. 자신과 관련된 사람이 불만을 표현하기 전까지는 관심을 잘 갖지 않는다.

7.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한다.

8.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거나 서툴다. 

9. 부모님과 사이가 멀다. 

11. 화를 잘 낸다.

12.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부모와 트러블을 겪은 적이 있다.

13.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이나 공부를 부모님에 의해서 하고 있다. 

14. 성실함이 결여되어 있다. 

15. 허풍이 심하다.

16. 재미있는 것이 있으면 보고 또 본다. 

17. 여성과 남성의 일을 구분한다. 

18. 자신의 부족한 점을 남에게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19. 감정적이다. 

20. 새로운 변화를 싫어한다.  

 

1점~10점: 정상범위

11점~20점: 피터팬증후군 증상 의심

21점 이상: 전문가와 상담 필요

 

"네버랜드 속 피터팬의 모습"

 

피터팬은 영국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캐릭터입니다. 피터팬이 살고 있는 네버랜드는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고 아이로 살 수 있는 상상 속의 나라입니다. 네버랜드 속 피터팬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영원한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소년입니다. 미국 임상심리학자 댄 카일리는 몸은 어른이지만 어른의 세계에 끼지 못하는 '어른 아이'가 늘어나는 사회 현상을 반영하여 '피터팬 증후군'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피터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피터팬 증후군은 신체적으로는 어른이 되었지만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 스스로의 의지로 무언가를 결정하지 않으려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피터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흔히 부정과 퇴행을 방어기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힘든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유치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 용어가 처음 나오게 된 것은 1983년으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댄 카일리가 자신이 저술한 책에서 피터팬 증후군의 개념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용어가 생겨난지 몇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피터팬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욱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함께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하면서 개인에게 요구되고 기대되는 것이 더욱더 많아졌습니다. 입시 경쟁부터 시작하여 취업 경쟁 등 개인에게 기대되는 것이 많아지다 보니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

 피터팬 증후군은 고착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고착이란 성장 과정에서 어느 한 시기에 발달적으로 정지해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원하는 대로 쉽게 해주는 부모나 우너하는 것을 전혀 해주지 않는 부모는 자녀들을 건강하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이끌어 주지 못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완벽하기를 기대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불완전한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집니다. 반대로 방치하고 보호해주지 않는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좌절을 크게 느끼며 역시 스트레스에 취약해집니다. 어른 아이가 아닌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어느 정도 좌절을 느끼면서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