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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생활정보

쿠팡 로켓회원 무료반품 악용 사례

by jeaniel 2021. 3. 15.

쿠팡에서 맥북을 구매했더니 맥북 대신 철판이?

 

한 달 전 즈음에 쿠팡 무료반품 악용 사례를 다룬 뉴스 기사를 보았다. 쿠팡에서 맥북을 구매했더니 맥북 대신 철판이 온 사건이다. A씨는 쿠팡에서 500만원 대의 맥북 프로를 구매하였고 다음 날 상품을 받았다. 그런데 맥북 포장 상자 안에는 맥북 프로가 아닌 실제 제품과 모양과 크기, 무게가 비슷한 철판이 들어있던 것이다. 

 

어찌된 일일까?

A씨가 받은 해당 상품은 이전에 B씨가 구매한 제품이었다. B씨는 쿠팡에서 맥북 프로 2개를 구매한 뒤 하나는 제품만 빼내고 철판을 대신 넣었다. 그리고 반품신청을 한 뒤 돈을 환불받았다. B씨가 반품한 상품은 겉으로 보기에 포장 상태가 완벽했기 때문에 새 상품으로 인지되어 A씨에게 재판매된 것이다.

 

쿠팡 로켓회원에게 제공되는 30일 무료반품 서비스를 악용한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쿠팡 로켓배송 제품을 사용하면서 누군가의 사용흔적이 명백한 제품을 여러 번 받고 반품을 한 적이 있는지라 뉴스 기사를 보며 터질 게 터졌구나 싶었다. 

 

악용사례) 일명 쿠팡거지

 

 

인터넷에서 쿠팡 로켓회원에게 제공되는 30일 무료반품 혜택을 악용하여 3달 째 아이패드 공짜로 쓰는 법을 올린 사람이 있다. 양심은 어디로....?

 

이런 블랙컨슈머들에게 '쿠팡거지'라는 새로운 별명도 생겨났다. 월 2,900원의 회원비를 내고 당일/새벽배송, 무료 배송, 30일 무료반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로켓회원들에게는 엄청난 메리트이지만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마치 2900원이 렌탈비인것 마냥 이 제품 저 제품 사용한 뒤 반품시키는 블랙컨슈머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제 가격에 주고 샀음에도 중고품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무료반품 서비스는 분명 매력적인 혜택이지만 피해가 점점 늘어나면서 쿠팡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고 있다. 내 경우, 가장 심했던 적은 누군가가 사용하고 반품한 것이 분명했던 화장품을 받았을 때였다. 이미 양이 줄어있었고 한 번 테스트해보고 반품했을 정도의 양이 아니었다. 적어도 몇 일동안은 실컷 사용했을 양이었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쿠팡에서 구매한 수면안대도 그랬다. 따로 비닐 포장되어있지 않고 박스 안에 담긴 수면안대가 영 찝찝해서 반품을 시키고 다시 물건을 받으니 새로 도착한 수면안대는 포장박스 안에 비닐포장이 되어있었다. 이런 일이 몇 번 생기고 나서 얼굴에 바르거나 신체에 닿는 제품은 절대 쿠팡에서 시키지 않는다. 다른 쇼핑몰에서 사면 배송비가 추가되고 물건을 더 늦게 받더라도 누군가가 쓰다 만 제품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찝찝함은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의 철판 맥북 사건이 나오지 않기 위해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쿠팡 관계자는 맥북에 고의로 철판을 넣어 반품시킨 사건에 대하여 이는 엄연한 범죄행위라고 말하며 B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팡에서 제공하는 30일 무료 반품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를 위한 제도는 사용자로 하여금 엄청난 편리성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악용된다면 누군가는 이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 이런 사례들 때문에 쿠팡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었으니 쿠팡도 피해자가 아닐까 싶다. 

 

회원비 2,900원이 무슨 렌탈비인 것 마냥 해당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람들!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제발 양심적으로 삽시다!!

 

쿠팡은 이런 블랙컨슈머들을 잡아내서 엄벌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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