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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국내여행] 작년에 다녀온 전주여행 후기

by jeaniel 2020. 12. 14.

오랜만에 핸드폰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작년에 전주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현실은 코로나로 집콕하고 있지만 사진을 보면서나마 그 때를 회상하며 대리만족 할 겸 블로그에도 글을 써보기로 했다. 

 

[2019년 6월 어느날]

막학기 종강을 하고 이 때 아니면 언제 여행을 가겠냐며 대학친구랑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평일날 간 거라 그런지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교통편
①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버스타고 전주 터미널 도착
②전주터미널에서 택시타고 전주한옥마을 도착
 
전주터미널에서 전주 한옥마을까지 택시로 가면 기본요금만 나올정도로 가깝다!

 

전주하면 역시 전주한옥마을이지~

블로그에서 전주 여행 후기를 보면서 전주한옥마을 별로라는 글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너무나 유명한 전주 여행 코스라 생략할 수가 없었다. 대표적인 명소는 후기가 좋든, 좋지 않든 한 번쯤은 가보는 게 좋은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여행철학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전주한옥마을에 가길 잘 한 것 같다.

 

전주 전동성당

 

《배경지식 알고 가기≫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주 정동성당은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동 풍남문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순교자들을 기리고자 프랑스 신부 보두네가 1891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1908년 성당 건립에 착수해 1914년에 완공했다. 이 성당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며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했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한 건물로 명동성당과 비슷한 외관에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본격적인 전주한옥마을 구경

대여한복점이 많아서 한복입고 사진찍고 싶었는데 이 날 습도가 장난아니어서 결국 한복입기를 포기했었다. 너무 습해서 돌아다니기가 힘들 정도였다ㅋㅋ

전주한옥마을에서 엄청 유명한 문꼬집!

문어꼬치를 파는 곳인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뭐 시켜먹었는지 까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ㅋㅋ

한옥마을은 대부분 차가 없는 거리라서 여기저기 산책하기가 좋다. 서울의 관광지는 거리에 차가 들어오는 곳이 많지만 한옥마을은 차 걱정없이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인상적인 점은 거리가 참 깨끗하다는 점이었다. 곳곳에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한몫한 것 같다.

밤이 되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전주 한옥마을. 낮에 본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아름다운 한옥과 낮은 건물들 사이를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전주한옥마을은 2010년 슬로시티에 지정되었다고 한다. 해가 사라진 저녁 다시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한옥거리를 걸으면서 전주 한옥마을이 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슬로시티답게 아름다운 한옥과 높지 않은 건물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전주 PNB 풍년제과 -  수제초코파이 

전주에 가서 수제 초코파이를 안 사면 무척 섭섭하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서 우유나 커피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전주 남부시장

전주 한옥마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 남부시장에 있는 식당은 관광객보다 전주 사람들이 찾는 숨은 맛집이 많다고 한다. 

아쉽게도 전주 남부시장에서 건진 사진이라고는 순대국 사진이 전부다..

조점례남문피순대에 가서 순대국밥을 먹었다. 순대국밥뿐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온 부추와 고추도 너무 싱싱해서 맛잇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식당 손님 대부분이 타지사람보다 동네 주민이 더 많은 걸 보고 안심하며 들어갔는데 가히 동네 맛집으로 꼽힐만 한 맛이었다. (여담이지만 현재는 페스코 채식 중)


코로나가 종식되고 전주 여행기 2탄을 올릴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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