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얼룩제거제 흰옷에 묻은 김치국물 제거 후기

흰옷에 묻은 김치국물을 없애기 위해 다이소에서 구매한 얼룩제거제를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무슨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꼭 하얀색 블라우스나 티를 입은 날이면 커피나 김칫국물을 흘리는 불상사가 생기곤 하는데요.

하필이면 흰옷을 입은 날 회사 점심시간에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다가 옷에 빨간 국물이 확 튀었습니다.

조심한다고 앞치마도 입었는데도 니트와 자켓 소매에 국물이 다 튀었더라고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얼룩제거제

하필이면 살짝 튄 것도 아니고 옷 주머니가 다 얼룩졌을 정도로 심하게 튀었더라고요.

입고있는 옷이라 바로 세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그렇다고 김칫국물 묻은 채로 다니기도 너무 민망했고요.

고민하던 와중에 다이소에서 휴대용 얼룩제거를 판매하던 게 생각나 급하게 다이소로 향했습니다.

고체타입이랑 액상타입이 있는데 저는 액상타입으로 구매했습니다.

스틱형태로 되어있어서 얼룩을 지울 수 있는 싹스틱과 액상타입의 어룩제로 이렇게 두 가지를 판매하고있었답니다.

펜 형태는 1500원이고 액상은 2000원입니다. 둘 다 크기가 작아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구매한 얼룩제로를 사용해서 먼저 니트에 묻은 김치국물을 지워보았습니다.

사용법은 얼룩이 묻은 부위에 액상을 뿌린 다음에 30초 기다린 뒤 비벼주면 됩니다.

옷을 비빌 때는 옷김이 상하지 않게 적당히 비비라고 되어있는데요. 이렇게 비빈 후에는 물티슈로 슥슥 닦아주면 됩니다.

사용법을 보면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얼룩제거를 사용하고 세탁을 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아이보리색 니트라서 실제로 보면 김칫국물이 잘 보이더라고요. 이미 얼룩제거제를 뿌린 후 찍은 사진입니다.

액상을 뿌리고 30초동안 기다릴 때 찍었는데 이때까지도 그냥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어요.

액상을 비비고 조금 말리고 나니 흔적이 말끔하게 지워졌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지워지니 신뢰가 확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김치국물이 묻은 자켓에도 얼룩제거제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국물이 군데군데 많이 튀어서 오염 부위에 넓게 얼룩제거 액상을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용법에 나온대로 30초가 지난 후에 옷을 비벼주었습니다.

김치국물이 조금 옅어져서 '오, 그래도 효과는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엥?

액상제거를 뿌린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액상을 많이 뿌려서 아직 덜 말라서 그런거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시간이 지나도, 두 시간이 지나도 꼭 덜 마른 것처럼 이제는 액상을 뿌린 부위 그대로 변색되어 또 다른 얼룩이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 바로 옷을 세탁기에 돌렸는데 과연 예전처럼 돌아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제 후기 읽으시고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흰 옷에 소량의 얼룩만 제거하는 용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다이소 관련 글 더보기
다이소에서 구매한 화병으로 인테리어 (다음 메인에 선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