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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내돈내산 리뷰

[다이소 제품] 블로퍼(슬리퍼구두)에 신기 좋은 양말 :: 발가락 커버 양말

by jeaniel 2020. 10. 1.

평소에는 운동화를 즐겨신지만 오늘은 모처럼의 약속이라 한껏 꾸몄다. 

베이지 덕후인지라 위아래 베이지로 깔맞춤하고 신발까지 베이지 컬러의 블로퍼로 신고 나갔다. 

 

홍대에 있는 "착한 구두"에서 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한 베이지 블로퍼.

 

참고로 이 포스트를 올리기 전까지 블로퍼라는 호칭을 몰라서 그냥 슬리퍼구두로 알고 있었다ㅋㅋ

 

구글에서 블로퍼라고 치면 슬리퍼처럼 생긴 구두 이미지가 나온다. 사진처럼 앞은 로퍼처럼 생기고 뒤는 슬리퍼처럼 뻥 뚫려 있는 구두를 말한다. 보기에는 편해보이지만 역시 구두는 구두인지라 오래신으면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발이 아프다. 일반 구두같은 경우엔 살색 스타킹을 신으면 된다지만 블로퍼 같은 경우 일반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으면 조금 볼품없어(?) 보인다ㅋㅋ

 

이것도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블로퍼용 양말이 따로 있는데 뮬양말 혹은 하프삭스라고 부른다. 

 

 

이렇게 반쪽만 있는 양말인데 한번도 신어본적이 없어서 착용감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맨발로 블로퍼만 신고 가서 그런지 오후가 되니 발가락이 서서히 아파왔다. 네 번째 발가락에 물집이 생길랑말랑ㅠㅠ

이따 저녁 약속도 있는데 집에 도착할 때즈음에는 발이 아작나겠다 싶어 급하게 다이소로 향했다ㅋㅋ

 

 

다이소에 양말 종류가 엄청 다양했는데 안타깝게도 하프양말은 팔지 않았다ㅜㅜ

 

결국 그나마 비슷한 발가락 커버 양말을 샀다. 블로퍼를 신으면 아무래도 마찰감때문에 발이 계속 쓸려서 물집이 잡히는 지라 발가락 커버 양말을 사면 땀도 흡수되고 뒷부분이 없어서 블로퍼 신어도 보이지 않으니 괜찮을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다. 가격은 2,000원.

 

회사건물 화장실에서 급하게 신느라 따로 사진은 못 찍었는데 이거 신고 걸으니 삶의 질이 향상되는 기분이었다ㅋㅋ

좀 전까만해도 발이 너무 아파서 세상만사 짜증이 났는데 발이 편하니 세상 너그러워지는 기분이었음.

 

양말 끝 쪽 밴드도 쫀쫀해서 벗겨지거나 헐렁하지 않게 잘 잡아주었고 양말 신은 티도 안나고 발가락도 안 아팠다. 

블로퍼 있는 사람은 미리 뮬양말 사두는 게 가장 베스트이지만 급하게 사야하는 경우라면 다이소에 있는 발가락 커버 양말 사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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