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월 할부=약정의 노예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처럼 처음부터 하면 안 됐던 할부결제
그것도 무려 48개월 할부..기존의 약정 할부가 끝나서 폰을 바꿔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집 앞에 있는 핸드폰 대리점을 방문했다. 뛰어난 언변과 함께 핸드폰 요금 등 가격을 비교해가며 48개월 할부가 얼마나 이익인지 얘기해주는 대리점 직원의 말에 넘어가 48개월 슈퍼체인지 약정으로 핸드폰을 교체했다. 후에야 슈퍼체인지가 S급으로 반납하지 않을 경우 제 값을 받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슈퍼체인지 요금을 내는 대신 해지를 신청하고 나에게 남은 건 48개월 할부뿐이었다. 주변에서 '나 같으면 절대 그렇게 구매 안 했네'부터 '호갱'이라는 놀림까지 받았다😭
완납을 결심한, 아니 완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매달 4년 동안 납부해야 하는 할부 이자
바로 할부금과 내야 하는 분할상환 수수료 때문이었다. 할부금은 23,699원이지만 이와 함께 내야 하는 분할상환 수수료, 다시 말해 이자가 매달 5,564원이다. 결국 4년 동안 내야하는 이자가 총 약 27만 원 셈이다. 신용카드도 그렇고 이래서 할부가 무섭다. 어떤 할부든지 간에 할부는 결국 빚인 셈이다. 무이자가 아니라면 이자까지 더 해서 매달 내야 하는 빚.
주변을 보니 나 빼고 다들 직접 휴대폰 기기를 구매하고 있었다. 대리점을 통해서 산 경우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을 제외하고 인터넷이나 프리즈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무튼 48개월 할부는 결코 할 게 못된다. 그 기간 동안 약정의 노예가 될 뿐이다. 그러나 당장 핸드폰을 구매할 형편이 안된다던가 잔여금을 완납할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이자를 감안하고 할부금을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잔여금을 낼 여유가 있는 분, 돈을 끌어모으면 잔여금을 낼 수 있는 분들은 반드시 완납을 하는 것이 좋다. KT의 경우에는 할부기간 동안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할부이자가 연 5.9%가 적용되니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무튼 결론은 완납할 수 있는 분들은 완납하자!
잔여 분할상환금 완납하는 법 (Feat.KT)
KT뿐만 아니라 SKT나 다른 통신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완납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고객센터에 바로 전화하면 된다! 전화울렁증(?)이 있다 보니 웬만한 일은 혼자서 해결하려는 편인데 아쉽게도 직접 분할상환금 완납을 하는 건 KT에서는 불가능하다. 완납하기 위해서는 대리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완납이 가능하다. 대리점보다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완납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 내 경우에는 결제방식을 계좌이체로 선택했다. 상담사분에게 내 명의의 계좌번호를 말해주면 즉시 자동이체가 가능하다. 바로 결제를 진행하지는 않고 재차 결제 의사가 있는지 묻는데 그 이유는 한 번 완납하면 환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렇게 해서 완납에 성공했다.
참고로 할부금 조회하는 법은 KT의 경우 [KT 올레 홈페이지]-[마이페이지]-[가입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산을 해보니 앞으로 내야 할 남은 이자가 총 21만 원이었는데 할부금은 어차피 내야하는 돈이었고 장기적으로 보면 21만원이 굳은 셈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결론
1. 완납을 하길 잘했다
2. 핸드폰은 대리점을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직접 사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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