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코로나

서울시 9시 이후 멈춤 및 공공시설 폐쇄

by jeaniel 2020. 12. 4.
12월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춥니다

오늘 뉴스 긴급속보로 내일부터 9시 이후 2주간 서울을 멈춘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운영을 전면중단한다는 추가조치가 함께 내려졌다. 현재 근무하는 곳이 앞에서 말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에 해당하는 곳 중 하나인데 내가 다니는 곳 뿐만 아니라 서울시 공공시설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직종이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형태이다. 방문객이 오고 방문객을 만나는 것이 일인데 재택근무라니...그만큼 상황이 정말 심각해졌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9시 이후에 영업이 운영이 중단되는 곳이 음식점 외에도 영화관, PC방, 오락실, 멀티방, 학원, 직업훈련기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유원시설(놀이공원등), 이·미용업 등이 해당되니 사실상 9시 이후면 거의 모든 곳에 불이 꺼진다고 보면 된다. 

 

홍대로 출퇴근을 하면서 퇴근길에 불법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질 않나, 그 주위로 인파가 몰려들고 벤치에 마스크 없이 술마시며 웃고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동료랑 "저러니까 코로나가 줄지를 않지"하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2020년 12월 4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수가 629명이 나왔다. 11월달 기사에서 12월에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 1000명대까지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던게 현실이 되었다. 방금 기사에서 보니 내일은 700명대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신규 확진자 수를 1000명 찍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어느 댓글에서 이제 코로나는 안 걸리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늦게 걸리는 거라고 말하는데 이제는 정말 그 지경까지 온 것 같다. 

 

한편 초강수를 둔 이번 방역조치에 대해 경제 위축 관련 우려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했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를 통해 2주 내에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될이 될 꺼라고 그 누가 생각했을까. 재난 영화에서만 볼 법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니 무섭기도 하고 이번 강력 대책 방안을 통해 코로나가 잡히기를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