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회사를 다닐 때 은행골에 자주 갔었어요. 은행골은 초밥을 파는 음식점으로 홍대에서 초밥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부평에서 약속이 생겨서 점심 때 뭘 먹을까 블로그를 찾아보다가 은행골 본사직영점이 부평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부평 은행골에서 점심 약속을 잡았답니다!
은행골이 있는 골목에 맛집이 은근 많은데 점심 시간에 가니 직장인들이 이 골목에 있는 음식점에서 많이 식사를 하시더라고요. 은행골은 가게 이름만 들으면 막걸리랑 전을 팔 것 같은 느낌인데 초밥과 참치 전문점이랍니다! 저처럼 다른 음식점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가게 간판이랑 벽에 큼직하게 초밥&참치 전문점이라고 쓰여져 있네요ㅋㅋ
※모듬초밥
특상초밥(도로3, 연어3, 엔가와2, 장새우2, 장어2) - 20,000원
특선초밥(연어4, 활어4, 장새우2, 장어2) - 15,000원
특미초밥(아카미3, 연어3, 활어3, 초새우3) - 10,000원
은행골은 특히 모듬초밥이 가장 유명하답니다. 가격이 1~2만원대로 저렴하다보니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부담없이 가기 좋은 초밥집 같아요. 저도 점심시간에 은행골에 갔는데 대부분 직장인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홍대에서 회사 다닐 때 은행골에서 점심을 자주 사먹었어요ㅎㅎ
부평 은행골은 맛도 맛이지만 참 만족스러웠던 이유가 바로 매장의 위생상태였는데요. 사진으로 봐도 너무 깔끔해보이지 않나요? 엄청 청결하게 매장이 잘 관리되어있더라고요. 저는 아무리 맛집이어도 위생이 별로인 곳은 절대 재방문을 하지 않는데 부평 은행골은 청결과 위생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주문한 특선초밥
저는 특선초밥을 시켰는데 연어4, 활어4, 장새우2, 장어2 세트로 나온답니다! 장어를 안 좋아시는 분들은 특미초밥으로 시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암튼 특선초밥을 시키면 서비스 우동도 같이 나오는데 뚝배기로 나온답니다! 오뎅도 많이 들어있고 서비스로 나오는 우동인데 퀄리티가 참 괜찮았어요.
은행골 초밥은 회가 굉장히 신선하고 큼직한데요. 만 오천원에 신선하고 다양한 모듬초밥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초밥집 같은 경우에 가격이 싼 곳에서 먹으면 생선이 푸석거리거나 신선하지 않은 곳이 많다보니 저렴한 초밥집은 잘 안 가는 편인데 은행골은 신선도도 좋고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장어초밥과 장새우 모두 양념도 맛있고 비린내 없이 굉장히 담백해서 물리지 않는 맛이에요. 저는 초밥에 와사비를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은행골은 연어초밥이 진리에요. 활어초밥도 맛있지만 연어초밥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연하고 부드럽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에요.
체인점이라 다 비슷비슷하겠지만 저는 홍대보다 부평점이 전반적으로 더 괜찮았어요. 앞으로 부평에서 약속을 잡으면 종종 가야겠습니다ㅎㅎ
지금까지 내돈내산 음식점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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